회고록을 쓰게 된 계기
오늘은 1월 1일이다. 새해가 왔기에 작년 한해를 회고하는 시간을 갖다가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 싶어 회고록을 쓰기로 했다. 기록을 하면 추후 미래에 내가 그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이다.
직장 관련
🔥1분기
기존에 운영중이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 종료하게 된 원인은 운영비와 수익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였고 동시에 회사차원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의 서비스를 출시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운영중이던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의 CRM서비스와 CRM백오피스의 기획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2분기
백오피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같은팀의 백엔드 분들이 퇴사를 하였기에 새로운 백엔드 팀원분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좋은 분들이라 호흡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전혀 없어서 순탄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위지윅 에디터 UI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개발해보지 않은 UI를 개발해보게 되어 기분좋게 진행할 수 있었다.
🔥3분기
백오피스 프로젝트는 잠시 홀딩되었고 조직개편을 통해 나는 팀이 이동되었다. 이동된 팀에서 운영중인 서비스 코드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여 코드를 살펴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 후에는 해당 서비스에 새로운 페이지, 기능을 개발하게 되었다.
🔥4분기
회사차원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급작스럽게 나는 차출되어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였으므로 기획파악 및 프로젝트 세팅까지 하게 되었다. 동시에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사용될 범용적인 공통컴포넌트를 제작하게 되었다. 공통컴포넌트를 작업하면서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굉장히 많았고 나는 커뮤니케이션에 자신감이 있어 어려움 없이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었다.
직장 외
⭐1분기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회사에서 Next.js로 신규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비해 Next.js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서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다. 파이어베이스, SNS 계정 연동, no-sql 도 사용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토스뱅크 과제 시험 진행
우연치 않게 토스뱅크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과제 시험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시험에선 탈락했지만 과제시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고,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내용도 머릿속에 각인시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시험이 끝나고 구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였다.
⭐2분기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js) 문제 풀이 - lv0, lv1
프로그래머스에서 만든 알고리즘 문제풀이에 흥미를 느껴 차근차근 해당 문제를 풀었다. 문제를 풀면 풀 수록 재미를 느껴 매일매일 문제를 풀었던거 같다. lv0고 lv1를 다 풀 수 있었다.
개인 프로젝트 리팩토링
1분기에 만든 개인 프로젝트를 리팩토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 api 호출 횟수를 줄이기 위해 no-sql db구조를 변경하고 가독성이 좋게 좀 더 모듈화도 하는 등 여러가지 작업을 진행했다. 언제나 리팩토링은 좋은 경험인 것 같다.
⭐3분기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js) 문제풀이 - lv2
프로그래머스 lv0, lv1 문제를 모두 풀어 lv2를 풀기 시작했고 꾸준히 풀어 2분기 말에는 모든 lv2 문제를 풀었다.
PCCP(코딩전문역량인증) 시험 LV1 달성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기에 관련시험인 PCCP에 도전 해 보았다. 결과는 lv1 이었고 너무 아쉬었다. 왜냐하면 내 목표는 lv3였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집 코딩테스트 탈락
8월 말 쯤 오늘의 집에 서류통과하여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떨어지고 말았다.
5문제가 나왔었는데 한문제만 더 맞았으면 통과했을 거 같았다. ( 아직도 너무 아쉽다.. )
⭐4분기
PCCP(코딩전문역량인증) 시험 LV3 달성
3분기에 lv1을 맞고 아쉬웠기 때문에 4분기에 한번 더 시험을 치루게 되었다. lv1을 맞은 뒤에도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풀이를 진행했기 때문에 js로 로직을 짜는 실력은 더 늘었고 덕분에 lv3을 달성 할 수 있었다.
백준 알고리즘(js) 문제풀이 - 실버 ~ 골드
프로그래머스 lv2까지 모두 풀어 백준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백준은 문제가 많아서 계속 풀어도 문제가 고갈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골드 이상의 문제는 필요이상이라 생각되어 실버 ~ 골드 위주로 차근차근 꾸준히 풀고 있는데 역시 알고리즘 문제풀이는 맞추었을 때 그 쾌감이 참 좋아서 끊을 수 없는 것 같다.
카카오모빌리티 코딩테스트 탈락
서류통과를 하여 10월 초 카카오모빌리티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다.
알고리즘 문제풀이와 기능 구현 등 모든 문제를 풀었지만 실수로 submit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나는 당연히 save 버튼을 누르면 해당 코드가 자동저장 및 제출되는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고 나는 이걸 종료시간 40초 전에 알았다... 다 풀고 1번과 2번으로 돌아가니 내가 작성한 코드가 모두 에디터 내부에서 사라져 있었다 ... 결국 탈락했다.
이 시기쯤 내가 개인적인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에 이런 실수가 일어난 것 같다. 진짜 너무 아쉬웠다.
✅총평
올 한해 회사에서는 잦은 팀 이동으로 어수선했었다. 그렇지만 개발은 여전히 재밌었기에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었다. 회사와 별개로 3번의 과제&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이직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모두 내가 가고 싶었던 회사였기에 아쉬웠지만 떨어진 경험에서도 분명 얻을 수 있었던 게 있었다. 그리고 혼자 사이드 프로젝트한 경험도, 알고리즘을 공부한 경험도 모두 도움이 된 것 같다. 특히 알고리즘은 처음에 부정적인 시선이 조금 있었는데 문제를 풀다보니 왜 회사에서 코딩테스트를 치루게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알고리즘 문제풀이에 재미를 느껴서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풀 것 같다. 글을 쓰고 나니 올 한해 열심히 산 것 같아 뿌듯했고 다가오는 2025년도 번아웃 없이 쭉 재밌게 개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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